4월 웹진 독자리뷰모임
작성: 채원
4월의 두 번째 토요일, 웹진 (케-)세라의 첫 번째 독자리뷰모임이 열렸습니다! 독자리뷰모임은 이름 그대로 웹진 독자들이 모여 리뷰를 나누는 모임인데요, 매달 웹진 발행일인 10일과 가까운 토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독자리뷰모임은 케세라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에서 시작됐어요. 어딘가 꺼내 놓고 싶은데 뜬금없어서, 공감해 줄 이가 없어서, 너무 진지해서 마음 구석에 묻어둔 이야기보따리가 다들 하나쯤은 있잖아요? 웹진이 마중물이 되어 평소 묻어두었던 생각과 고민이 샘솟는 곳이 되길 바라며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웹진과 글에 대한 리뷰와 아이디어도 얻고요! 설렘과 긴장을 가득 안고 시작된 첫 번째 독자리뷰모임은 어땠는지, 그 현장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달의 먹거리


여러분은 모임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진행자의 역량? 튼튼한 기획? 알찬 콘텐츠? 저는 먹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임이 재미없어도, ‘그래도 밥은 맛있었지’ 하고 기억이 미화되길 바라며 먹거리 선정에 최선을 다했어요. 이번 달은 비건 피자와 비건 베이커리 쌀빵맨의 빵을 함께 먹으며 글을 읽고 이야기 나눴어요.
이달의 키워드
(케-)세라 스티비 레터는 편집장과 편집위의 인사말로 시작됩니다. 한 달을 돌아보며 인상적인 순간을 담으려 노력은 하는데, 마감 직전에 쓰느라 결국 고통을 호소하는 말로 끝나곤 하죠. 아무튼 독자들은 어떤 한 달을 보냈을지 궁금했어요! 각자의 한 달을 가장 잘 설명하는 ‘이달의 키워드’를 꼽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업보를 쌓다 업보를 청산하다 또 쌓다 청산하다 또...”_ 😱: 케세라 운영위, 웹진, 직장 일을 다 미루다 보니 업보를 3배로 맞았어요.
“비지 걸”_ 💻: 시간표를 잘못 짜서 월화수목 1교시, 출근, 공부를 병행하는 바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칩거”_ 🏠: 다들 바쁘게 사실 때 집을 지키는 한 달을 살았어요.
“조별 과제”_ 🎶: 이번 학기 16학점에 조별 과제가 세 과목 있어요. 같은 조 사람들이 일은 안 주고 꼽만 줘서 싸웠어요. 무사히 끝냈으니 이긴 거겠죠?
“고민”_ ✉️ : 첫 교생 실습을 나갔다가 보수적인 교사 생활을 실감했어요. 평생 교사를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지 회의감이 들어서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OwO”_ 😳: 매일 구직 사이트를 들어가는 제 표정이에요. 반쯤 포기했지만 계속 지원은 하고 있어요. 매번 ‘죄송합니다.’ 적힌 이메일을 받고...
“아사이볼”_ 🫐: 운동을 하면서 건강한 음식을 찾다가 아사이볼에 빠져버렸어요. 학교 앞 그릭베리 아사이볼이 진짜 맛있어요.
“딴짓”_ 🍀: 퇴사를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추구하는 일이 모두 달라 고민하다가, 지난 한 달은 그동안 정해진 길로 가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돌아보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씩 하고 있어요. 저를 위한 딴짓을 하는 한 달을 보냈어요.
“여행”_ 🏖️: 6월 말에 도쿄 여행을 앞두고 있는데 트럼프가... 원래도 평화를 원했지만 이렇게 간절하게 원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트위터에서 정보를 얻은 도쿄 레즈바를 가볼까 고민 중입니다.
배도 차고 입도 풀었으니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해 봐야겠죠? 4월호에 실린 네 편의 글을 하나씩 살펴보며 대화를 나눴어요.
[활동 소식지] 3월의 케세라
케세라의 3월 활동 기록을 살펴보며 기억에 남는 활동과 앞으로 하고 싶은 활동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
🏖️: 제가 도안을 그린 현수막 붙이기가 제일 재밌었어요. 여행 중에 도안을 만든다고 힘들었지만, 예쁘게 나와서 마음에 들어요. 현수막 게시로 학생과와 마찰을 겪으며 대처 매뉴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 개총(개강총회)이 기억나요. 늦어서 뒤풀이부터 참여했지만, 같이 밥 먹고 2차까지 가서 재밌었어요.
😱: 피크닉 가고 싶어요!
[부산민언련] 중계된 갈등, 지워진 당사자- 다른 언론은 가능할까?
8년간의 부산 지역 언론의 ‘차별금지법’ 보도 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의 김보영 정책팀장님과 웹진 편집자 비타님의 대화를 읽고 기억에 남는 부분을 나누었어요.
😱: 성소수자에 대해 언론보도를 할 때 의제가 아닌 갈등만 자극적으로 보도를 한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어제로 낙태죄가 폐지된지 딱 7주년이 되었는데, 임신중절이 필요한 이유는 다루지 않고 ‘고등학생도 낙태를 한다’는 식의 악의적인 제목을 붙인 기사를 봤어요. 조회수만을 위해 자극적인 제목만 뽑는 기자들이 짜증 나는데, 민언련이 모니터링하고 메일을 보내면 기자들이 반응을 의식한다는 게 의외였어요.
또 부산일보가 정치면은 보수적인 기사를 많이 쓰는데, 지역 기획으로 좋은 걸 많이 썼다는 부분에서 좋은 언론, 나쁜 언론을 둘로 나눌 수는 없고, 비판하면서 잘 빨아 쓰는 게 중요하겠다고 생각했어요.
🏖️: 분석하는 대상이 됐던 기사의 숫자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했잖아요. 조회 수가 중요하다 보니 핫한 이슈들에 집중되고 나머지 토픽들은 등한시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 이야기도 그 범주에 들어있다는 게 체감돼서 씁쓸했어요. 우리 이야기를 메인 스트림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게 중요하겠다고 생각했어요.
💻: 개인적으로 기자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활동가분들이 있고 연합 단체가 있다는 걸 인터뷰로 알게 돼서 너무 새로웠습니다. 작년 부산 퀴어퍼레이드 때 퀴퍼를 다룬 기사가 생각보다 많이 없다고 느꼈는데, 정말 나중에 기자가 된다면 우리의 시선으로 우리 활동들을 다룰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 기사를 자극적으로만 쓰고 왜 그런 활동을 하는지 그 이유는 서술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정말 인상 깊고 속상했어요. 차별 금지법에 대해 친구들과 대화할 때 성소수자만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서 그에 관한 이야기도 공감됐어요. 상근 기자님이 두 분밖에 안 계시고 후원자분도 되게 적은 편이라고 했는데, 특별한 보상이 없어도 사명감이나 소신으로 활동을 하시는 게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 직접 언론을 만들어서 글을 쓰지 않아도 우리가 기성 언론을 모니터링하면서 간접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게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말이 신기했어요.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효과적인 방법이 뭔갈 직접 하는 것만 있는 게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기자들이 생각보다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는 것도 신기했고요.
[인터뷰] 코로나 시대를 건너서- 케세라 회지 편집자 랑팽을 만나다
2018-2020년에 케세라에서 활동하며 케세라의 첫 회지 ‘뭐지, 걔들’의 편집을 담당한 랑팽님의 케세라 활동기, 회지 발행기를 살펴보며 랑팽님께 드린 질문을 독자들에게도 건네봤어요.
여러분의 케세라 가입 계기는 뭔가요?
🫐: 학교에 입학했을 때 케세라를 알긴 했는데,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어요. 교환 학생을 가서 퀴어 친구들을 만났는데 편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니깐 좋더라고요. 한국에 돌아와서도 퀴어 친구들이랑 대화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많은데 한국에서 퀴어 친구를 만나기가 힘들어서 가입하게 됐어요.
✉️: 교대는 다른 환경보다 많이 보수적이어서 대화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주변에서 “여자가 여교사 되면 참 참해서 남자들이 좋아한다.” “의사한테 시집가면 딱이다.” 이런 말을 듣기도 하고요. 아무도 좋아하지 않든, 성별을 떠나서 누구를 좋아하든 존중받을 수 있는 분위기에서 대화하고 사람을 사귀고 싶어서 퀴어 동아리를 찾아보다가 부산대에 케세라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부산교대, 부산대 통합이 코앞으로 다가왔으니까, 교대 가입 제안을 한번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먼저 메일을 보내고 교대 친구들을 몇 명 끌고 케세라에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 학교에 다닐 때는 주변 사람들과 깊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큰 불편함이 없었는데, 오히려 취업을 하니 주변 환경이 굉장히 갑갑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사회인이 돼서 만난 사람들은 존중은 한다고 말은 하지만 악의 없이 상처가 되는 말들을 하더라고요. 그런 경험이 쌓이니까 고립감과 외로움이 느껴지고 이 갑갑함을 해소하고 싶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여름방학 때 영남 퀴어에서 진행하는 수다회에 참석한 적이 있어요. 퀴퍼 플레이리스트를 만들면서 대야 빙수를 만든다는데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갔어요. 그때 케세라 회원분들을 만났는데, 9월에 신입회원 모집을 하니까 들어오라고 말씀하셔서 들어왔어요.
😳: 저는 인도네시아에서 왔는데 거기는 한국보다 더 보수적이에요. 이슬람 국가는 아니지만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예를 들면 반바지만 입어도 주변의 시선이 달라져요. 한국에 와서 처음 퀴어 친구를 사귀었어요. 아이다호데이(성소수자 평등의 날) 기념 현수막 보고 우리 학교에도 퀴어 동아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들어왔어요.
🎶: 1, 2학년 때 케세라를 알긴 했지만, 아우팅에 대한 걱정이 많았었어요. 휴학을 하고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었던 때에 다른 퀴동에서 활동하는 친구가 퀴동 괜찮다면서 아우팅 걱정은 동아리 사람들이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이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가입하고 나니 비슷한 정체성을 공유하고 내가 나로 있어도 괜찮은 공간이 학교에 하나 더 생긴 기분이어서 마음이 편해요. 들어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죠.
[회원 에세이] 정체성 수행을 하지 않는 바이는 퀴어일까?
이성 연애를 하는 바이로서 가지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글을 살펴보며 바이혐오과 퀴어 정체성, 커밍아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비슷한 고민을 한 회원이 많아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답니다.
🍀: 저는 바이고 동성연애만 해봤는데, 이걸 아는 친구가 ‘네가 아직 남자를 못 만나봐서 그렇다’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솔직히 여자랑 사귀면서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불편함을 느껴서 힘든 것도 알고 있는데, 그렇다고 남자랑 사귀는 것도 제 안에 뭔가가 못 받아들이는 거예요. 이성 연애를 하면 퀴어 커뮤니티 사람들과의 관계가 끊어질 것 같아서 그 사이에서 엄청나게 고민했거든요. 퀴어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게 내 반골 기질에 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동아리에 들어온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 저는 자기혐오를 하면 바이포빅이 되거든요. 정상성에 편입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바이 패닉이 와서 ‘남자를 좋아하는 게 맞나?’ 또 어느 날은 ‘난 여자를 좋아하는 게 맞나?’ 이러고 어느 날은 ‘나 사실 전부 가능하다고 하면서 사실 전부 불가능이었던 건 아닐까?’ 자기 정체성을 자기도 모르는데 남이 어떻게 알까요?
🫐: 저도 바인데 여자를 조금 더 좋아하는 쪽인 것 같단 말이죠. 남자한테 끌리냐 안 끌리냐 하면 끌리는 것 같긴 한데, 여자를 좋아하는 만큼 남자를 좋아하지도 않는 것 같아서 ‘나는 뭐지?’라는 고민도 했어요. 근데 바이라고 해서 꼭 반반 좋아해야 하는 건 아니니깐 그냥 받아들였어요.
🍀: 케세라에서 활동하면서 퀴어함에 대한 증명, 100% 퀴어함을 드러내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런 것 때문에 케세라에 들어오길 주저하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내가 들어가도 되는 게 맞을까? 나는 내가 퀴어인지 아닌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주저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자기 검열과 인정의 문제가 섞여있는 것 같아요.
🎶: 바이가 아니어도 내가 퀴어가 맞나 하는 생각은 조금씩 하는 것 같아요.
✉️ : 니 안의 퀴어를 자각해야 해.
🍀: 본인의 성향과 퀴어성을 인정하는 건 별개라고 생각해요. 내가 여자를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하는 건 본인의 성향인 거고 이걸 자신의 퀴어성으로 받아들이고 이걸 가지고 사회를 살아갈 것이냐는 다른 것 같아요. 그 가치를 본인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도 좀 중요한 척도인 것 같아요.
🍨: 글을 읽으면서 어떻게 남자 친구(이성연인)에게 양성애자고 퀴어 동아리도 한다는 걸 이야기했는지 궁금했어요.
😱: 저는 한 1년 정도 봐 오다가 이야기해도 되겠다는 감이 와서 은근슬쩍 돌려서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 저도 이성 연애를 하고 있는 바이인데, 남자 친구를 처음 본 날에 동아리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커밍아웃했어요. 남자친구는 퀴어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어서 제가 양성애자라고 하니깐 ‘제가 아는 형도 캐나다 사는데 그 형의 여자 친구도 여자 친구가 따로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건 좀 다르다면서 첫 만남에 속성 강의로 폴리아모리, 인터섹스, 트랜스젠더 이런 개념까지 다 설명하고 집에 가는 길에 망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나중에 들어보니 그런 차이를 알고 설명할 수 있는 게 똑똑해 보여서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 : 잼얘(재밌는 이야기)라고 하면 돌고 돌아 무조건 남자 얘기로 귀결되는 게 싫어서 퀴어 동아리에 들어왔지만, 여기선 역설적으로 여자 얘기만 해야 할 것 같은 강박에 조금 사로잡히는 것 같아요. 저는 누가 무슨 동아리 하냐고 물어보면 권리 운동 동아리를 한다고 둘러대거든요. 얼마 전에도 그렇게 답하니깐 너무 멋지다고 사회를 위해 이렇게 뜻깊은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 저는 뭐라고 둘러대야 할지 몰라서 아예 동아리를 한다는 이야기를 안 해요. 권리 운동 동아리도 잠깐 생각했는데 그것조차도 별로 좋게 안 볼 것 같아요. 평소에도 페미니즘 욕하고 그러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 저는 부모님한테 커밍아웃하지 않았는데 엄마의 촉 같은 게 있잖아요. 설날에 엄마가 네가 남자를 안 만나서 임신할 걱정이 없어서 너무 좋다고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아빠한테도 빨리 고맙다고 하라면서... 어떻게 알고 있지? 그게 되게 신기했어요.
독자리뷰모임 리뷰

리뷰하는 모임을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첫 번째 독자리뷰모임은 어땠나요?
🫐: 6과 호를 넣어서 한 자기소개가 인상적이었어요. 퀴어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많은 사람과 이야기할 기회가 평소에 잘 없는데, 오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 비건 피자와 다과가 맛있었어요. 평소에 안 했던 생각이라도 남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이 생기기도 하고 생각이 정리되기도 했어요. 계속하면 좋겠어요.
💻: 그동안 웹진을 열심히 읽었는데, 다 같이 이야기하는 자리가 생겨서 너무 좋았어요. 웹진 편집팀 고생 많으세요.
🎶: 웹진도 독자리뷰모임도 계속되길... 활자 중독자의 삶에 잼컨(재밌는 콘텐츠)을 주셔서 감사해요. 할말 많은 사람들이랑 많은 말을 해서 좋았어요.
🍀: 이번에 웹진을 처음 읽었는데 내용이 좋고 완성도가 높아서 되게 재밌게 읽었어요. 글에 대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나눠서 뜻깊고 좋았습니다.
🍨: 웹진 독자들과 만나서 이야기 나눠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 동방에 되게 오랜만에 왔는데 재밌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웹진도 1호만 보고 그 뒤로 안 봤는데 재미있는 내용이 많은 것 같아서 앞으로 열심히 읽겠습니다.
😱: 웹진을 편집하고 발행을 하면 이걸 누가 읽는지, 반응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라요. 근데 이렇게 많이 읽고 얘기를 해주니까 오고 가는 게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직장을 다니면서 매달 마감을 하니 너무 힘들어서 그만둘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재밌게 읽고 계신다니까 또 힘이 나네요.
✉️ : 이번 호를 읽으면서 배워가는 점도, 공감되는 점도 많았는데 저 혼자만의 공감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대화를 나눠보니 저만 하는 고민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아서 위안을 얻어갑니다.
🏠: 제가 말을 잘못하는데 진행을 맡아서 걱정이 많았어요. 다행히 할 말 많은 분들이 와서 모임을 알아서 굴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다음 모임에도 와주실 거죠?
걱정이 무색하게도 리뷰모임은 즐겁게 마무리되었답니다!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정작 글 후기는 안 들은 것 같아서 마음 한쪽이 찜찜하다가도, 묻어놓은 이야기를 꺼내 놓을 수 있는, 바랐던 자리가 된 것 같아 금세 뿌듯해졌어요. 시간 내어 이야기 나눠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두 번째 독자리뷰모임은 5/16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니깐요, 다음 모임에서 만나요!

웹진 독자리뷰모임은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